[쿠키뉴스=이소연 기자] 삼성전자가 배터리 폭발 논란에 휩싸인 ‘갤럭시노트7’을 전량 리콜한다. 리콜 조치는 환불이나 신제품 교환이 아닌 배터리 무상 수리 차원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리콜은 회사 측이 제품 자체의 결함을 발견해 해당 부품을 점검·교환·수리해주는 제도를 말한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일 오후 갤럭시노트7 리콜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할 방침이다.
앞서 31일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폭발 제보가 국내·외에서 잇따르자 삼성전자는 해당 제품의 국내 유통을 일시 중단했다.
이와 함께 산업통상자원부 소속 기관인 국가기술표준원은 삼성전자에 원인 조사 및 보고를 요청한 상태다. 국가기술표준원은 기업체에 리콜에 대한 권고 또는 명령할 수 있는 권한을 가졌다.
이달 초 공개된 갤럭시노트7은 예약판매 40만대를 돌파하는 등 높은 인기를 구가했다.
그러나 지난 24일부터 제품을 충전하던 중 폭발했다는 소비자들의 제보가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충전 중이 아닌 탁자 위에 올려놓은 상태에서 연기가 피어올랐다는 게시글도 게재됐다. 이후 인터넷 커뮤니티와 이동통신사 유통점 등에 갤럭시노트7에 대한 환불이나 리콜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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