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곰내 터널서 유치원 버스 넘어져…“안전벨트 덕에 큰 부상 없어”

부산 곰내 터널서 유치원 버스 넘어져…“안전벨트 덕에 큰 부상 없어”

기사승인 2016-09-02 15:41:55 업데이트 2016-09-02 15:42:01

[쿠키뉴스=이소연 기자] 부산에서 어린이를 태운 유치원 버스가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버스에 탑승했던 5~6세 유치원생이 21명이 다쳤으나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오전 11시 부산 기장군 정관읍 곰내터널에서 모 유치원 버스가 오른쪽으로 전도됐다. 

김모(6)군 등 어린이 2명이 귀와 이마에 찰과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큰 상처는 입지 않았다. 나머지 아동들도 어깨 등에 가벼운 통증을 입었을 뿐 양호한 상태다. 

경찰은 “탑승자 전원이 안전벨트를 매고 있어서 큰 상처를 입지 않았다”고 밝혔다. 

당시 버스는 부산 동래구 사직동을 출발해 부산 기장군 장안읍에 있는 유아교육원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버스에는 유아 21명과 운전자 김모(76)씨, 인솔교사 1명이 탑승해 있었다.

운전자 김씨는 경찰에게 “버스가 좌우로 마구 흔들리다가 사고가 났다”고 진술했다. 

현재 경찰은 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져 바퀴가 터널 가장자리 턱에 부딪혀 넘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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