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소연 기자] 국회의장실 점거 과정에서 경호경찰관의 멱살을 잡아 논란이 된 새누리당 한선교 의원이 해당 경찰관을 찾아 사과했다.
한 의원은 5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본연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경호 요원의 멱살을 잡은 것은 어떤 이유에서건 매우 잘못된 행동”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경호원뿐만 아니라 모든 경찰관에게도 사과드린다”며 “차후에는 이러한 행동이 없도록 자숙하겠다”고 반성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정세균 국회의장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와 우병우 민정수석 관련 논란을 개회사 발언에서 언급한 것에 대해 불만을 표하며 지난 1일 의장실을 찾았다. 이 과정에서 국회의장실 담당 경호경찰관과 몸싸움이 벌어졌고, 한 의원이 한 경호경찰관의 멱살을 잡는 모습이 포착됐다.
앞서 이날 오전 퇴직 경찰관 모임인 무궁화클럽, 경찰개혁민주시민연대, 민주경우회 등은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 의원의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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