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태풍 ‘므란티’에 이어 ‘말라카스’ 접근…19일 한국도 영향권

대만, 태풍 ‘므란티’에 이어 ‘말라카스’ 접근…19일 한국도 영향권

기사승인 2016-09-15 13:38:14 업데이트 2016-09-15 13:38:30

[쿠키뉴스=정진용 기자] 슈퍼 태풍 '므란티'(Meranti)가 대만을 강타한데 이어 중국에 상륙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태풍 므란티가 15일(현지시간) 오전 중국 남부지방 푸젠성 샤먼지방에 폭우를 쏟아붓고 중심기압 945hPa, 순간 풍속 48m로 중국 본토로 이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기상청에 따르면 므란티로 인해 16일까지 상하이, 장시성, 안시성 등 남부지방에서는 시간당 250~300㎜의 폭우가 예상된다.

앞서 므란티가 대만 남부지역을 강타하며 87만 가구의 전기공급이 중단됐고 70만 가구는 용수 공급이 끊겼다. 12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기도 했다.

한편 대만 기상당국은  제16호 태풍 말라카스가 16~17일에 걸쳐 대만 동부를 통과하며 다시 태풍 영향권으로 들어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태풍 말라카스는 대만을 거쳐 중국 남부에서 경로를 튼 뒤 19일께 한국 남해 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측되며 제주도와 독도를 포함, 동해 지역에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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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