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소연 기자] 카지노 도박 자금을 벌기 위해 수도권과 충북, 강원 등을 오가며 빈집을 털어온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경기 일산경찰서는 20일 빈집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혐의(상습야간주거침입절도)로 이모(51)씨를 구속했다.
이씨는 여름휴가 기간 계획적으로 빈집을 노려 금품을 훔치는 범행을 저질렀다.
그는 지난 7월24일 오후 8시30분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의 한 빌라 1층에 침입해 현금 12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이후 지난달 28일까지 수도권과 충북, 강원도 등 전국을 오가며 총 17회에 걸쳐 1억700만원을 훔친 혐의도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카지노 도박에 중독돼 도박 자금을 벌기 위해 과거에도 비슷한 범죄를 저지른 전적이 있다. 절도 등의 혐의로 징역 2년형을 선고받았던 그는 지난해 12월 출소한 후에도 도박을 중단하지 못했다.
경찰은 이씨가 “40회 이상 범행했다”고 자백함에 따라 여죄를 수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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