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구현화 기자] 보일러 기업 경동나비엔의 중국법인인 북경경동나비엔이 현지에 새로운 생산 공장을 건설하며 중국 보일러 및 온수기 시장 공략을 위한 박차를 가한다.
경동나비엔은 22일 이 회사의 중국 법인인 북경경동나비엔이 주중한국대사관 박은하 경제공사를 비롯해 현지 정부 귀빈과 지역주민 및 공사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시장 공략의 새로운 원동력이 될 북경 신공장 건설을 위한 기공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신규로 건설되는 북경공장은 약 4만8000㎡(1만4500평) 면적에 단계적으로 건설을 진행해, 2020년까지 완공될 계획이다. 먼저 1단계로 2017년에는 약 130억원의 공사비를 투입해 연간 3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구축하고, 모든 공사가 완공되는 2020년까지 연간 50만대의 보일러 및 온수기의 신규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이미 경동나비엔이 국내에 건설한 서탄공장을 통해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인 연간 200만대 생산이 가능한 상황에서, 추가적으로 중국 현지 공략을 위한 새로운 교두보까지 마련하게 됐다.
북경경동나비엔의 김용범 동사장은 “경동나비엔이 가진 세계 최고 수준의 콘덴싱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곳 북경공장에서 중국 시장에 최적화된 제품을 생산해 선보임으로써 북미, 러시아 시장에 이어 글로벌 경동나비엔의 성공 신화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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