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소연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핵실험의 금지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안보리는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포괄적핵실험금지(CTBT) 조약의 발효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안보리 15개 이사국 중 14개국이 찬성했다. 비상임 이사국인 이집트는 기권 의사를 표명했다.
결의안은 “핵무기 개발 및 핵폭발 실험을 하지 말 것”과 “북한·인도·파키스탄·미국·중국·이집트·이란·이스라엘 등 8개국에 대한 CTBT 서명 및 비준”을 촉구했다.
CTBT 조약은 지난 1996년 유엔총회에서 채택됐으나 20년째 발효되지 않고 있다.
원자력 능력이 있는 44개국이 서명·비준을 해야 조약이 발효될 수 있다.
그러나 북한, 인도, 파키스탄 등 3개국이 서명·비준을 거부하고 있으며 미국, 중국 등 5개국은 서명은 했으나 비준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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