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가까우니 운전해도 되겠지”…음주 뺑소니에 70대 사망

“집 가까우니 운전해도 되겠지”…음주 뺑소니에 70대 사망

기사승인 2016-10-04 19:37:33 업데이트 2016-10-04 19:37:39

[쿠키뉴스=이소연 기자] 음주 운전 중 뺑소니 사고로 70대 노인을 사망케 한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진해경찰서는 4일 특가법상 도주치사 등의 혐의로 오모(37)씨를 구속했다.

오씨는 지난 1일 오전 5시50분 경남 창원시 진해구 장천 부두 앞 편도 1차로에서 만취한 채 제네시스 승용차를 몰던 중, 중앙선을 침범해 마주 오던 오토바이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김모(79)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다. 

오씨는 사고 직후 차를 몰고 도망쳤으나 같은 날 오전 6시40분 인근 파출소를 찾아 자수했다. 

그는 집 근처 술집에서 술을 마신 뒤 ‘집이 가까우니 괜찮겠지’라는 생각에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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