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대통령·여당, 최순실 게이트 덮으려 ‘문재인 흠집내기’ 돌입…강력 대처할 것”

추미애 “대통령·여당, 최순실 게이트 덮으려 ‘문재인 흠집내기’ 돌입…강력 대처할 것”

기사승인 2016-10-17 10:21:32 업데이트 2016-10-17 12:42:42

[쿠키뉴스=이소연 기자] 더불어민주당(더민주) 추미애 대표가 ‘송민순 회고록’ 파동과 관련, 정부와 여당을 강력히 비판했다.

앞서 2007년 UN 북한 인권문제 규탄결의안 표결을 앞두고 당시 노무현 정부가 북한의 의견을 먼저 들었다는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장관의 회고록이 발표되며 파문이 일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추 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나라 대통령과 집권당, 검찰권력은 한참 낡은, 정말 환멸스러운 종북놀음에 놀음에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르고 있다”며 “참으로 한심하다”고 밝혔다. 

이어 “북핵 미사일·한진해운·안보·민생위기는 뒷전이고, 해도 해도 끝이 없는 ‘최순실 게이트’의 의혹들로 대통령의 도덕과 신뢰는 바닥으로 추락했다”며 “이렇게 나라가 총체적 난국인데 새누리당은 이성을 잃은 듯하다. 최순실 게이트를 덮으려 우리 당 대선후보를 상대로 흠집 내기, 명예훼손을 서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추 대표는 “더민주는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에 대해 사실관계 확인 없이 명예훼손 한 것과 관련해 법적 대응과 함께 강력한 대처를 취할 것”이라면서 “새누리당이 공당으로서 밝혀야 할 건 측근 비리와 국정농단이라는 점을 명심하고 무책임한 정치 공세를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같은 날 청와대는 송민순 회고록 파동과 관련해 “사실이라면 매우 중대하고 심각한, 충격적인 일”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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