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사드 따위로 우리 막을 수 없어…사소한 침략징후라도 보이면 서울 초토화될 것”

북한 “사드 따위로 우리 막을 수 없어…사소한 침략징후라도 보이면 서울 초토화될 것”

기사승인 2016-10-19 14:47:42 업데이트 2016-10-19 14:47:51

[쿠키뉴스=이소연 기자] 북한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의 한반도 배치에 대해 강력히 비난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19일 논평에서 “사드 따위로 우리 식의 강위력한 핵타격 수단들을 요격한다는 것은 기술적으로 절대불가능한 허황한 짓”이라면서 “사드가 배치되면 남조선은 괌보다도 더 전방에 위치한 미국의 핵전초기지로 전락해 중국과 러시아를 비롯한 미국의 잠재적 적수들로부터 군사적 공격까지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일각에서 거론하는 ‘북한 선제타격론’에 대해서도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논평에서는 “선제타격은 미국과 남조선 괴뢰들에게만 주어진 특권이 아니다. 우리는 적들의 무분별한 침략전쟁 도발책동에 대처하여 혁명무력의 전쟁수행방식을 선제공격으로 전환한 지 오래”라고 밝혔다.

이어 “만일 미국과 괴뢰호전광들이 감히 우리에게 핵 선불질을 하는 경우 남조선 전지역이 완전불바다, 완전폐허지대가 되는 것은 물론 태평양 작전지대 안의 미제침략군기지들이 몽땅 날아가고 미국 본토가 아수라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제사회의 새로운 대북제재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논평은 “적들이 우리의 대외경제관계를 차단시키려고 발광한다고 하여 낙심하거나 주저할 우리 인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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