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은철 기자] 예금보험공사(사장 곽범국, 이하
예보)는 2000년 부실관련자에 대한 재산조사를 시작한 이후, 연간 은닉재산 회수실적이 최초로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부실관련자는 영업정지 또는 파산된 금융회사의 부실에 책임이 있는 전·현직
임직원, 대주주 및 채무자 등을 말한다.
2016년 1월~9월까지 부실관련자 은닉재산 회수실적은 전년 781억원 대비 57% 증가한 1,227억원으로 누적 회수액은 약 4,090억원에 달한다.
이는 관계 중앙행정기관, 금융기관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업체계를
토대로 조사주기를 단축해 부실관련자가 은닉한 부동산 및 금융자산 회수실적이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된다.
또한 「예금자보호법」개정을 통해 조사범위를 확대하는 등 은닉재산 추적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을 지속 추진하고, 그 동안 우수 회수사례를 공유해 회수역량을 강화하는 등 다각적인 회수노력을 기울인 결과라고 예보관계자는 전했다.
향후에도 예보는 유관기관과 협조체제를 강화하고, 은닉재산 신고센터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해외채권추심회사를 활용한 해외은닉재산 회수를 추진해 금융시장 안정성 유지와
은닉재산 회수실적 제고를 위해 지속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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