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소연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이 내년 4월30일 퇴임하겠다고 밝히지 않으면 오는 9일 탄핵할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전 대표는 1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의 합의가 불발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여·야 합의가 안 되면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내년 4월30일 퇴임을 의결해 박 대통령의 답을 들을 것”이라며 “그것이 안 되면 오는 9일 탄핵에 참여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회동에 대해 “추 대표에게 내년 4월 말 대통령의 퇴임이 결정되면 굳이 탄핵으로 가지 되지 않겠느냐고 제안했다”며 “추 대표는 내년 1월 말 퇴임해야 한다는 의견을 줬고 합의를 보지 못 했다”고 밝혔다.
그는 “협상은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청와대는 “‘4월 퇴진’ 등에 대해서는 논의된 바가 없다”며 “국회의 결정에 따를 것”이라는 입장을 반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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