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손학규, 지난 4일 오전 회동…정권교체 의지 재확인

박지원·손학규, 지난 4일 오전 회동…정권교체 의지 재확인

기사승인 2017-02-04 22:40:54
[쿠키뉴스=홍석경 기자]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와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이 지난 4일 오전 회동을 하고 정권교체에 힘을 모으기로 재확인했다.

특히 양측이 통합 조건을 내세우지 않기로 대체로 의견을 같이함에 따라 논란이 되는 국민의당 당명 개정 문제도 수면 아래로 가라앉으면서 통합 작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 대표는 이날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당 국가대개혁위원회 출정식에 참석,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 손 의장과 조찬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늘 손 의장과 두 시간 동안 얘기를 하면서 어떠한 경우에도 함께 해서 정권교체를 이룩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며 “조건이나 당명 개정과 같은 건 얘기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국민주권개혁회의 공동집행위원장인 이찬열 의원은 “손 의장의 발언은 다른 일체의 조건은 없지만, 당명 개정 문제 등 통합 명분을 살리고 통합당의 외연을 넓히기 위한 최선의 방안을 고민해보자는 주문”이라고 말해 당명 개정 논란의 불씨가 완전히 사그라지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박 대표는 손 의장의 국민의당 입당과 관련 “아직 결정된 것도 없고, 이 부분은 언론에 얘기 안 하기로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는 6일 최고위원회에서 한 번 논의하기로 했고, 7일 의원들의 의견을 들어보기로 했으니 그 내용을 가지고 손 의장과 만나겠다”고 덧붙였다. hsk8703@kukinews.com
홍석경 기자
hsk870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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