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영수 기자] 2018학년도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가톨릭대, 성균관대, 울산대, 경북대 등 전국 의대 38개교 모집정원은 2602명(제주대 의학전문대학원 학·석사 통합과정 20명 포함)으로 전년도 37개교 2483명과 비교해 119명(4.6%) 증가했다.
대학별로는 서울대가 올해 모집정원이 135명으로 전년도 95명보다 40명 증가했고, 연세대가 올해 모집정원이 110명으로 전년도 77명보다 33명 증가했으며 동국대(경주) 의예과가 종전 의전원에서 학부 모집으로 올해 첫 모집(49명)한다.
모집시기별로는 수시 선발인원이 1599명으로 62.9%, 정시는 954명(37.1%)를 선발한다. 정시는 모집군별로 가군 서울대 등 17개교 446명, 나군 연세대, 고려대 등 12개교 307명, 다군 아주대 등 8개교 201명 등이다. 전년도 모집시기별로 수시 1435명(57.8%), 정시 1048명(42.2%)와 비교하면 올해 수시 모집 비율이 5.1%p 증가한 것이다.
수시 전형 유형별로는 학생부 종합전형이 700명(수시 모집정원의 43.9%)로 가장 많았고, 학생부 교과전형이 570명(35.8%), 논술전형 278명(17.5%), 특기자전형 45명(2.8%) 순이다.
전년도 수시 전형별 모집인원이 학생부교과전형 675명(47.0%), 학생부종합전형 427명(29.8%), 논술전형 285명(19.9%), 특기자전형 48명(3.3%)와 비교하면 학생부종합전형 선발인원이 173명 대폭 늘어난 점이 눈에 띤다. 실제로 서울대가 올해 모집정원 증가에 따라 학생부종합전형 선발 인원이 105명으로 전년도 70명보다 35명 증가했고, 고려대는 올해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선발인원이 논술 폐지에 따라 67명을 선발하여 전년도 17명보다 50명 증가했으며 연세대는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선발인원이 23명으로 전년도 17명보다 6명 증가했다.
서울 소재 9개 의대(서울대, 가톨릭대, 경희대, 고려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기준으로는 학생부종합전형이 307명(수시 모집 정원의 57.7%)으로 가장 많았고, 논술전형 167명(31.4%), 특기자전형 42명(7.9%), 학생부교과전형 16명(3.0%) 순이다.
그리고 지역인재전형 선발인원은 올해도 24개교에서 531명(수시 457명, 정시 74명)을 선발하여 전체 모집정원(동국대 제외)의 20.8%를 차지하고, 전년도 507명보다 24명(4.7%) 증가했다.
주요 대학별로 보면, 서울대는 올해 의예과 모집정원이 135명으로 전년도 95명보다 40명 증가하였고, 정원내로 수시 학생부종합 일반전형에서 75명, 지역균형선발전형 30명 등 수시에서 105명을 선발하고, 정시에서는 가군에서 30명을 선발한다.
연세대는 의예과 모집정원이 올해 110명으로 전년도 77명보다 33명 증가하였고, 수시 일반전형(논술) 40명, 학생부종합전형 23명(면접형 10명, 활동우수형 12명, 기회균형 1명), 특기자전형(과학공학인재) 27명 등 수시에서 90명을 선발하고, 정시에서는 나군에서 20명을 선발한다.
고려대는 의학과 모집정원이 106명으로 전년도와 동일하고 수시 학생부종합 일반전형 35명, 고교추천I전형 16명, 고교추천II전형 32명, 특기자전형 10명 등 수시에서 93명을 선발하고, 정시에서는 나군에서 13명을 선발한다.
의대 선발 인원을 보면 수시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지만, 수시 전형에서도 대체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으로 적어도 2개 영역 1등급 이내를 반영하므로 수능 성적에 대한 준비도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또한 수시 선발에서는 전형별로 학생부 중심, 논술 중심, 특기자 중심 등으로 선발하게 되어 주요 전형 요소별로 자신의 장점이 있는 전형으로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고 기준으로 수시 학생부 중심 전형으로 의대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교과 성적이 적어도 평균 1.3등급 이내에는 들어야 할 것으로 보이고, 수시 논술 전형의 경우에는 종전 합격선과 함께 최근 논술이 평이하게 출제되는 것까지 고려하면 90점 이상(100점 만점) 득점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최근 들어 수시 면접이 강화되면서 서울대 등이 의학을 전공하는 데 필요한 자질과 적성, 인성 등을 중시해 다양한 상황 제시에 따른 다중인성면접을 실시하고 있으므로 이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
정시에서는 당연히 수능 중심으로 선발하고 있으므로 수능 고득점이 중요한 데, 올해부터 수능 영어가 절대평가로 실시되는 관계로 수학 및 과탐 비중이 상대적으로 커진 점에 유의해 대비해야 한다.
영어 영역은 등급별로 환산 점수를 반영하는 데, 대학에 따라서는 1등급과 2등급 간의 점수 차가 10점 이상인 대학이 단국대(20점 차), 대구가톨릭대(20점 차), 을지대(20점 차), 이화여대(10점 차), 전남대(10점 차), 조선대(30점 차), 한림대(10점 차) 등 7개교이고, 1점차 이하인 대학은 전체 36개교(정시 영어 영역 등급별 점수 발표 대학 기준) 중 서울대, 가톨릭대, 고려대, 아주대, 중앙대, 가천대, 서남대, 충북대 등 8개교에 불과하여 의대 지망생인 경우에 대체로 영어 성적은 1등급을 받아야 정시 합격 가능성을 보다 높일 것으로 보인다.
대체로 자연계열에서는 수능 성적이 상위누적(자연계열, 석차 기준)이 0.3%이내 들어야 정시에서 수도권 의대이 가능하고, 지방권 의대라고 해도 적어도 상위누적 1.7%이내는 들어야 합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juny@kukinews.com
도움말: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