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영수 기자] 국제패션디자인직업전문학교는 오는 4월 8일 시행되는 ‘2017학년 제1회 고졸 검정고시’ 일정에 맞춰 패션 분야 진로를 고민하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진로상담을 실시한다고 학교측이 밝혔다.
학교 진로상담 담당자는 “검정고시를 통해 고졸 학력을 인정받고 패션 분야 진로를 준비하는 합격자들이 보다 빠르고 정확히 목표에 다가갈 수 있도록 패션디자인, 패션마케팅, 취· 창업, 유학, 편입 및 대학원 진학 등 다양한 진로 설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국제패션디자인직업전문학교 관계자는 “내신과 수능, 실기전형을 통해 학생을 선발하지 않고 면접과 잠재능력평가만을 반영해 누구나 균등한 교육 기회를 접할 수 있고 수치화된 성적이 아닌 잠재력과 가능성을 가장 중요하게 학교에서는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졸업생 고지수 씨는 검정고시로 국제패션디자인직업전문학교에 입학한 대표적인 사례다. 고 씨는 중학교 졸업 후 검정고시에 합격해 학교에 입학했고, 19세에 패션비즈니스 전공을 마치고 유학을 준비해 현재 영국 LCF(London College of Fashion)에서 패션마케팅 학위과정을 진행 중이다.
고 씨는 “중학교 때부터 해외 경험을 통해 다양한 문화를 접하며 패션스쿨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 국제패션디자인직업전문학교에 입학해 본격적으로 패션유학을 준비하며 패션비지니스를 전공했고, 언어나 전공에 대한 부분을 미리 학교에서 준비하고 갈 수 있었던 게 지금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패션디자인직업전문학교는 올해로 80년간 패션교육 외길을 걸어오면서 국내외를 넘나드는 유수한 디자이너들을 배출해 왔다. 국내에 제대로 된 교육과정이 없던 시절부터 옷을 제작하는 모든 과정을 하나하나 익혀가며 실무중심 커리큘럼을 완성해온 것이다.
현재까지 이상봉, 박윤수, 박춘무, 루비나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들이 특강, 패션쇼 초대, 졸업작품 심사 등 다양한 형태로 후배 양성에 적극 동참하고 있으며, 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학력이 아닌 실력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후배들에게 성공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