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종진 BC카드 신임 대표이사는 30일 서초구 BC카드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경영방침을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채 사장은 디지털 금융시대 발맞춘 서비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디지털 금융시대가 도래하면서 다양한 업종의 새로운 기업들이 결제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며 “BC카드를 이용하는 회원사와 고객사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일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국내 핀테크 분야에서 기술 리더십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지했다. 채 사장은 “국내 소비자국내에서는 편리한 결제 환경의 구축과 차별화된 마케팅 플랫폼으로 고객의 로열티를 강화해야 한다”며 “인도네시아, 중국 등에서 인정받았던 경쟁력과 핀테크 분야에서의 기술 리더십을 확보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으로 ‘범위의 경제’와 ‘전략적 투자’ 등을 제시했다. 

공정한 기업문화 확산에 대한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다양한 분야에서 KT 그룹과 협력하고, 공정한 기업문화의 확산을 통해 모든 임직원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임직원에게 격려와 당부의 말도 전했다. 채 사장은 “BC카드는 한계를 만날 때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새롭게 도전해 왔던 역량과 경험이 있다”며 “지금 직면해 있는 한계도 충분히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채 사장은 1961년생으로 경북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1986년 KT에 입사했다. 이후 기업통신사업본부장과 기업사업컨설팅본부장, KT텔레캅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2015년에는 BC카드 영업총괄부문장으로 재직한 바 있다.

한편 BC카드는 이날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채종진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