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예슬 기자] 보건복지부 암정복추진기획단과 국립암센터는 오는 28일 오후 2시부터 서울대학교 암연구소 이건희홀에서 ‘고가 항암신약의 재정독성 해결방안’이라는 주제로 제62회 암정복포럼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재정독성(Financial Toxicity)이란 고가항암제의 시대에 항암치료를 받는 암환자가 겪는 재정적 문제를 항암제의 물리적 독성에 비유한 용어를 말한다.
암정복추진기획단은 국내 암 연구의 발전을 도모하고 암 관련 정책 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다양한 주제의 암정복포럼을 2007년부터 개최해 오고 있다.
이번 포럼의 1부에서는 항암신약 약가의 합리적인 책정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고가의 항암신약, 약가는 과연 적정한가(암정복추진기획단 김흥태) ▲국내외 항암신약 약가현황과 논쟁(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이대호) ▲보건의료관리학적 측면에서의 항암제 약가 분석 및 이슈(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김윤)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2부에서는 항암신약 급여의 합리적인 결정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의료계의 관점(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허대석) ▲국가건강보험의 관점(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이병일)에 대해 발표한다.
3부에서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이상무 위원, 한국 암치료 보장성확대 협력단 임영혁 대표,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안기종 대표, 데일리팜 최은택 기자,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김옥연 회장 등이 참여하는 패널토론이 진행된다.
국립암센터는 “최근 출시되는 표적항암제나 면역항암제의 천문학적인 약가가 암 환자나 가족은 물론 건강보험 재정에도 엄청난 부담이 되고 있다”며, “이번 포럼에서는 각계의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논의하는 장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yes22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