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전북=김성수 기자]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가 올해 축제의 사업방향과 라인업을 소개하는 '프로그램 발표회'를 개최했다.
조직위는 6일 문화예술 관계자 등을 초청해 축제 주안점과 출연진들을 소개하고, 올해 축제 무대에 설 출연자들의 맛보기 공연을 선보였다.
올해 소리축제는 미디어(Media)와 글로컬(Glocal), 유쓰(Youth), 제너레이션(Generation)이라는 4가지 키워드로 성찬을 준비한다.
특히 개막공연 'Color of Sori(때깔 나는 소리)'를 전주 KBS 생방송으로 추진해 보다 많은 도민들에게 소리축제를 알리고 전통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올해 개막공연은 소리꾼 박애리‧정보권‧박현정, 가수 변진섭‧한영애, 그리스 음악가들을 중심으로 한 '마르코폴로의 음악여행', 무용가 최선‧장인숙 씨 등 국내외 다채로운 아티스트들이 대거 출연해 우리 전통음악의 화려한 변신을 소리로 그려낸다.
이와 더불어 '판소리 다섯바탕'은 전라북도 청년작가들의 작품 등을 활용해 대형 스크린으로 판소리 사설과의 접목을 시도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판소리 VR'도 소리축제에서만 볼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로 첫 선을 보인다. 판소리 공연이 낯선 관객들에게 VR시스템을 이용해 현장에서 판소리 공연을 보는듯한 실감나는 영상체험을 제공하게 된다.
이밖에 지역 아티스트를 비롯해 문화예술 인프라와의 적극적인 결합도 올해 축제에서 눈여겨 볼 만 하다. 도올 김용옥 대본‧원작, 박범훈 작곡, 류기형 연출, 왕기석 명창 출연 등 기라성 같은 별들이 총 출동해 만든 대형 가무악극 '천명'이 놀이마당 무대에 올려진다.
한편 소리축제는 오는 9월20일에서 24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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