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전북=고민형 기자] 농촌진흥청이 장마철 세균성 질병 ‘돼지 살모넬라 감염증’ 대비를 당부했다.
10일 농진청에 따르면 살모넬라 감염증이 2015년 49건에서 2016년 107건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살모넬라를 여름철 주요 전염성질병 중 하나로 지정하고 있다.
살모넬라 감염증은 살모넬라 타이피뮤리움이 주원인체로 변질된 사료와 오염된 물, 감염된 돼지 분변을 통해 주로 감염된다.
설사와 탈수, 위염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지속적인 병원체 배출로 질병이 만성화 될 수 있고 감염된 돼지는 크게 위축되는 증상을 보인다.
농가는 사료와 물, 감염된 가축을 통한 감염 경로를 미리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살모넬라 감염증이 의심될 때에는 신속하게 분변을 공인된 병성감정센터에 분석 의뢰해 병원체를 확인한 뒤 반드시 올바른 항생제를 선택해 물과 함께 주거나 주사하는 것이 중요하다.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양돈과 김경주 수의연구사는 "농장관리자는 사료나 물 등 농장의 기본적인 위생 관리를 통해 살모넬라 병원체의 접근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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