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전주=고민형 기자] 전북도가 오는 16일부터 긴급재난문자를 직접 송출한다.
11일 도는 행안부가 가지고 있던 긴급재난문자 송출권한을 이양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도는 재난상황 발생 시 긴급재난문자를 신속하게 발송할 수 있어 도민 생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 할 것으로 기대한다.
그 동안 긴급 재난문자의 경우 지자체의 요청과 행정안전부의 승인과정에서 발송 시기를 놓치거나 지연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재난 현장상황을 가장 잘 알고 있어 신속한 조치가 가능한 시·도에게 긴급 재난문자 송출 권한을 이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긴급재난문자방송시스템은 특정 휴대폰 문자메시지(SMS)와 달리 해당 기지국 선택 지역 모든 휴대폰으로 동시에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김일재 행정부지사는 “실시간 맞춤형 재난정보 제공으로 도민이 안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도는 최근 ‘AI 재발생“으로 큰 피해가 발생하자 행안부 승인을 받아 도내 전 지역에 긴급재난문자를 직접 발송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