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적으로 판돈 수억원의 인터넷 도박판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4일 원룸에서 불법 인터넷 도박판을 벌인 A모(31)씨를 상습 도박 혐의로 구속하고 B모(41)씨 등 3명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7월초부터 최근까지 전주의 한 원룸에서 컴퓨터 11대를 설치한뒤 도박사이트에 접속해 4억 원 상당의 판돈이 오가는 인터넷 도박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도박장부를 만들어 이곳에 도박사이트 선별과 승·폐 결과 등을 기록하며 분석에 나섰지만 결과는 5000만원을 손해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서 B씨는 "이렇게 하면 돈을 딸줄 알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