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절대 안 돼”

자유한국당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절대 안 돼”

기사승인 2017-09-14 11:27:39

자유한국당(한국당)이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는 14일 오전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사법부 코드화의 정점에 있는 김 후보자는 임명되어서는 안 된다”며 “사법부 독립을 훼손하고 돌이킬 수 없는 위험의 사태에 직면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사청문회가 끝이 났다. 김 후보자에게 더 집착할 필요 없다”고 전했다. 

정 원내대표는 김 후보자의 동성애에 대한 생각 역시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동성애 옹호와 같이 국민의 법상식과 어긋나는 김 후보자의 의식에 대해 심각성을 느낀다”며 “언론 보도에 따르면 그는 지난 2012년 국제인권법 연구회장으로 재임하면서 ‘한국성소수자인권의 현주소’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학술대회에 참가한 발제자들이 동성애 반대금지법인 차별금지법 제정과 군대 내 동성애를 처벌하는 군형법 폐지를 요구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정 원내대표는 또 “김 후보자가 대법원장이 되면 군대 내 동성애를 옹호하고동성혼을 지지하는 대법관과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지명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점을 우려한다”고 주장했다. 

심유철 기자 tladbcjf@kukinews.com

심유철 기자
tladbcjf@kukinews.com
심유철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