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이 완주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말골재 터널 공사를 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안호영 의원실에 따르면 운주면 말골재 터널공사는 국도 17호선 완주군 운주~화산 위험구간 시설개량사업으로 필요한 설계비 5억원이 반영됨에 따라 내년부터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안 의원은 “말골재 터널 공사는 운주면민의 최대 숙원사업이자 대둔산 도립공원 활성화 등 전북과 완주 발전을 위한 핵심 사업”이라며 “정부예산에 반영시키기 위해 십 수 차례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를 상대로 사업 타당성을 설득해 설계비 5억 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총 사업비 181억원이 투입되는 국도 17호선 말골재 터널공사가 완료되면 전북과 충청권간의 접근성이 개선돼 교류확대는 물론 대둔산 도립공원과 연계한 교통망 확충으로 지역관광산업 활성화 등 지역 간 균형발전과 전북 북부내륙 지역의 개발 촉진에 기여될 전망이다.
그동안 국도 17호선 화산~운주 총 24㎞ 구간은 도로 폭이 협소하고 선형이 불량해 차량통행이 원활하지 못하다. 특히 급증하는 대둔산 도립공원 관광차량의 상습정체와 사고위험이 높아 지역 주민과 탐방객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으면서 도로개선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이중 가장 시급한 말골재 3.5㎞ 구간에 길이 500m 터널 착수가 절실했다.
이런 문제점 해소를 위해 국토교통부는 제4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포함시켰고, 완주군도 박성일 군수를 중심으로 말골재 터널 공사 조기건설을 위해 수차례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를 직접 방문,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전 행정력을 쏟아왔다.
안호영 의원은 "운주~화산 간 국도 시설개량사업은 완주군 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중요한 성장 동력인만큼 박성일 군수와 적극 협조해 사업이 조기에 준공될 수 있도록 잔여 사업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완주=이경민 기자 jb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