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가 개교 70주년을 맞아 도전과 열정을 테마로 한 음악회를 전주와 서울에서 각각 개최한다.
개교 70주년을 널리 알리는 이번 음악회는 1차로 오는 26일 오후 7시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서울 세종문화회관 공연은 전북대가 배출한 故최명희 작가의 대하소설 '혼불'을 원작으로 한 창작 오페라와 매년 백중일에 풍년을 기원하기 위해 행해지던 민중 행사인 기접 놀이가 무대를 꾸민다.
1930년대 말, 일제의 극심함 탄압 속에서 처참하게 부서지고, 상처받고, 뒤집하고, 고뇌하는 전라도의 한 유서 깊은 문중 사람들의 삶을 그려낸 혼불을 모티브로 전북대 예술대 한국음악학과 국악관현악단과 판소리 합창단, 음악과 합창단 등이 무대를 펼친다.
또한 신성민, 여현수씨가 만들어내는 기접 놀이가 무대의 화려함을 더하고, 1부 마지막 무대는 가수 최진희씨가 2부 공연은 강석희 지휘자의 지휘로 서양 음악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클래식 향연이 펼쳐진다.
또한, 전북대 개교 70주년을 맞아 오는 10월 14일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2차 공연 소리꾼 장사익씨 무대가 추가되고, 전북대 연합 합창단의 전북대 교가 합창으로 개교 7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게 된다.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전주=김대영 기자 raum15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