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현재 한국인 유학생 수는 23만8824명… 2012년 수준

2017년 현재 한국인 유학생 수는 23만8824명… 2012년 수준

기사승인 2017-10-05 10:59:27 업데이트 2017-10-05 10:59:39

2008년부터 2017년까지 최근 10년간 한국인의 국외 유학생(대학 이상) 추이를 분석한 결과, 2008년(21만6867명)부터 2011년까지 꾸준히 상승해 2011년 최고치(26만 2465명)를 기록하다가 2012년(23만9213명)부터 하락해 2015년 최저치(21만 4696명)를 나타낸 이후에 2016년 반등한 이후 2017년까지 완만한 증가 추이를 보여 2017년 기준으로 23만8824명으로 전년보다 1만5916명(7.1%p) 증가해 2012년 수준에 머물게 됐다.

2017년 기준으로 국가별로는 중국이 7만3240명(전체의 30.5%)을 차지해 2016년 이후 미국을 제치고 1위로 나섰다. 2008년에는 중국 유학생이 5만7504명(26.5%)으로 미국 다음의 2위에서 2016년 6만6 672명으로 미국(6만3710명)을 처음으로 앞섰고, 2017년에는 전년 대비 6568명(9.9%p) 증가한 수치이다. 

다음으로 미국이 6만1007명(25.4%)으로 2위이고, 2008년(6만2392명, 28.8%) 이후 2015년까지 1위를 나타내다가 2016년(6만3710명) 2위로 한 발 물러선 이후에 올해는 전년 대비 2703명(4.2%p) 감소해 중국과의 차이가 더 벌어졌다.

미국 유학생 수는 2010년 7만5065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하다가 2011년 7만2153명, 2012년 7만3351명, 2013년 7만627명으로 7만 명대를 나타낸 이후에 2014년 6만8105명, 2015년 6만3710명 등 2017년까지 5년째 감소세이다. 

올해 유학생 상위 5개국은 중국, 미국을 이어 호주가 1만6770명으로 3위, 4위는 일본(1만5457명), 5위는 필리핀(1만3257명) 등이었다.

계속해 6위는 영국(1만1065명), 7위 캐나다(8735명), 8위 프랑스(6655명), 9위 독일(6087명), 10위 뉴질랜드(6060명) 등이다.

2008년과 비교해 미국와 중국의 순위가 바뀌었고, 호주(5위→3위), 필리핀(10위→5위)은 순위가 올랐으며 반면에 일본(3위→4위), 영국(4위→5위), 캐나다(6위→7위), 뉴질랜드(7위→10위)는 순위가 떨어졌고, 프랑스(8위), 독일(9위)은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이러한 결과를 볼 때, 한국인의 유학생 선호 국가가 최근 들어 미국, 캐나다 등은 상대적으로 낮아진 반면에 중국, 필리핀 등의 선호도가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도움말: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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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