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 고도로순찰대 제9지구대(대장 방홍)가 가을 행락철(10월~11월)을 맞아 교통안전 대책을 수립해 대형 교통사고에 선제적으로 예방활동을 펼친다고 16일 밝혔다.
그동안 가을 행락철만 되면 들 뜬 나들이 분위기에 편승해 음주나 관광버스 음주가무 행위 등 교통법규 위반행위가 빈발하고 있다.가을 행락철 대형교통사고
또 수학여행이나 단풍여행 및 각종 축제 나들이 시즌을 맞아 고속도로 통행량 증가에 따라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증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5월 남해 고속도로상 터널에서 대열운행 등으로 안전거리를 지키지 않은 수학여행 버스가 전방의 차량정체 상황을 뒤늦게 발견해 경차를 추돌, 경차에 탑승한 4명이 전원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10월부터 11월의 고속도로 교통량은 각각 436만대와 443만대로 연 평균 대비 교통량은 4.3%, 교통사고 발생은 364건과 407건으로 연평균 교통사고보다 6.4% 많았다.
이에 9지구대는 사고 다발구간의 차량 증가 원인을 분석해 요일별‧대상별 취약요인을 고려한 맞춤형 안전대책을 수립하고 관광버스의 대열운행과 음주가무, 화물차 지정차로 위반 및 졸음운전 등 사고 위험성이 높고 국민 불안을 야기하는 교통법규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홍보와 함께 강력한 단속에 나설 예정이다.
방홍 9지구대장은 "국민에게 공감받는 소통위주 교통관리를 실시하고 안전운전 교육과 홍보, 졸음운전 예방을 위한 알람순찰 등 사전 예방활동에 적극 나서겠다"면서 "대형 관광버스의 음주가무 행위 등 사고 야기 요인행위에 대해서는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전주=이경민 기자 jb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