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흑같이 어두운 밤바다에서 승선원 3명이 탑승한 어선이 전복돼 군산해경에 의해 모두 구조됐다.
17일 오후 7시1분께 전북 군산시 비응도 서방 4km 해상에서 승선원 3명이 탑승한 1.9t 무등록 어선이 전복됐다.
이 사고로 선장 A모(56)씨를 포함한 선원 3명이 구명조끼를 입은 채 바다에서 해경에 구조요청했다.
신고를 접수 받은 군산해경은 사고 현장으로 고속단정을 급파해 20여분만에 A씨 등을 모두 구조했으며, 현재 이들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해경은 전복된 어선을 인근 비응도로 인양했다.
사고 당시 해가 저문 상태여서 이들은 칠흑 같은 어둠속에서 휴대전화 플래쉬 비춰 구조 위치를 알려준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사고 어선의 스크류가 그물에 감겨 표류하다 전복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군산=이경민 기자 jb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