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 어르신들의 숨겨진 재능과 끼를 발산하는 종합예술제가 펼쳐졌다.
경상북도는 18일 도청 동락관에서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와 김정표 한국노인복지관협회 경북지회장, 도기욱 도의회 기획경제위원장, 도내 노인복지관 회원 8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원한 청춘! 늘 푸른 경북!’을 주제로 ‘YOYO문화제’를 열었다.
YOYO(요요)란 건강, 경험, 지식이 풍부한 새로운 노인세대를 말하며, 장난감 ‘요요’처럼 탄성력과 활력, 젊음을 되찾아 행복한 노후를 보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봉화군 노인복지관 ‘꽃과 나비’ 팀의 스포츠댄스를 시작으로 라인댄스, 합창, 건강댄스, 한국‧고전무용, 아코디언 연주 등 13개 팀 305명의 어르신들이 지난 1년간 노인복지관을 틈틈이 이용하면서 갈고 닦은 실력을 뽐냈다.
또 노인복지증진 유공자 12명에 대한 표창패 수여와 특별공연 등이 진행됐다.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요요문화제는 노인여가 문화생활의 본보기이자 문화교류의 현장으로, 그 의미를 다시금 생각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노인여가문화 활성화에 부응하고 노인문제에도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해 어르신이 건강하고 행복하며 존경받을 수 있는 사회풍토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활기찬 노후생활을 영위하는 중요한 요인 중의 하나인 어르신들의 문화·예능적 재능을 살리기 위해 2009년부터 노인여가문화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 소재 사회복지시설과 연계해 공연단 14개 팀과 취미클럽 42개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공연단과 클럽 활동을 통해 습득한 기량을 발표할 수 있는 문화제도 열고 있다.
안동=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