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에서 가을 단풍철을 맞아 산을 찾은 등산객이 낙엽에 미끄러져 소방에 구조되는 등 낙상사고가 잇따랐다.
26일 오후 2시56분께 남원시 주천면 구봉산 일봉 인근에서 등산객 A모(57)씨가 넘어져 다리에 골절상을 당했다는 신고가 소방에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 받은 119구조대원들은 헬기를 이용해 A씨를 구조한 뒤 인근 병원으로 옮겨 치료 중이다.
이날 A씨는 등산도중 낙엽을 잘못 밟아 미끄러져 낙상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8시23분 남원시 지리산 중봉 인근에서 등산객 B모(60)씨도 넘어져 움직일 수 없어 소방에 구조요청했다.
119 구조대는 B씨도 헬기를 이용해 구조한 뒤 인근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게 했다.
소방당국은 B씨가 등산도중 발을 헛디뎌 낙상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