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15일 오후 2시29분 경북 포항 북구로부터 9㎞ 떨어진 지역에서 5.4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진앙은 북위 36.10도, 동경 129.37도다. 기상청은 이 지진의 깊이를 9㎞로 확인했다. 기상청은 애초 지진 발생지역과 규모를 포항시 북구 북쪽에서 6㎞ 지점, 규모 5.5로 발표했지만, 다시 수정하는 등 혼선을 빚었다.
이날 지진 발생 후 20여 분 뒤 포항시 북구 북쪽 7㎞ 지점에서 규모 3.6의 여진도 발생했다.
기상청은 지진과 관련해 “이동속도가 빠른 지진파(P파)만을 이용해 자동 추정한 정보”라며 “여진 등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포항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지진으로 인해 흔들림이 감지됐다. 서울 일부 지역에서는 건물이 흔들리는 등 피해를 입었다.
오후 2시 22분 32초 포항시 북구 북쪽 7km 지역(북위 36.11도, 동경 129.36도)에서 규모 2.2의 지진이 난 후 2시 22분 44초에는 비슷한 지점(북위 36.08도, 동경 129.31도)에서 규모 2.6의 지진이 발생했다.
심유철 기자 tladbcjf@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