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 코레일 임직원 자녀 특혜채용 의혹…경찰 수사 착수

SRT, 코레일 임직원 자녀 특혜채용 의혹…경찰 수사 착수

기사승인 2017-12-18 17:22:55

수서고속철도(SRT) 운영사 SR이 자사와 코레일 임직원 자녀를 특혜 채용한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최근 SR의 특혜채용 의혹과 관련한 내사에 착수했다.

SR은 지난해 2차례 직원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자사 기장 자녀 8명과 노조위원장 자녀 1명, 코레일 임직원 자녀 4명 등 총 13명을 채용했다. 채용 형태별로 구분하면 신입사원 8명, 경력사원 3명, 계약직 2명 등이다.

이 가운데 지난해 8월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현직 코레일 간부의 자녀는 지난해 하반기 필기시험에서 가장 낮은 D등급을 받고도 서류전형 4등, 면접에서 6등으로 합격했다.

당시 같은 직군에서 필기시험을 치른 69명 가운데 D등급은 8명이었고, S등급 11명, A등급 20명, B등급 13명, C등급 17명 등이었다.

다른 코레일 간부의 자녀는 같은 해 필기시험 없이 이뤄진 상반기 채용에 지원해 면접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신입사원으로 합격했다.

이연진 기자 lyj@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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