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림, 962억원 규모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설계·감리 마무리

희림, 962억원 규모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설계·감리 마무리

기사승인 2018-01-11 17:03:56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설계·감리를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 962억원 규모로, 설계비와 감리비는 각각 518억원, 444억원이다. 지난 2011년 국제현상설계 공모에서 희림컨소시엄(희림·겐슬러·무영) 설계안이 최종 당선된 뒤 2015년까지 기본설계와 실시설계가 진행됐다.
오는 18일 문을 여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은 지하 2층~지상 5층, 연면적 38만4336㎡ 규모다.

새 터미널은 전설 속 동물인 '봉황'을 모티브로 디자인됐다. 외관은 봉황의 날개가 양쪽에서 건물을 감싸고 있는 형상이다. 내부 체크인 카운터지역은 봉황의 깃털을 형상화하고 있다. 봉황을 기본 컨셉으로 동북아 허브공항으로 비상하는 인천국제공항의 비전을 표현했다는게 희림측의 설명이다.

이번 설계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탑승수속 시간과 출입국 시간, 환승 시간도 줄었다. 여객 편의를 위해 출입국 대기공간을 제1여객터미널보다 3배 넓히고, 활주로와 항공기를 볼 수 있는 전망대와 지하 1층~3층까지 탁 트인 계단식 관람석을 설계했다. 상시공연을 할 수 있는 문화공간인 '그레이트홀' 등도 조성했다.

희림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및 탑승동과 제2여객터미널 등 인천국제공항 전 단계 건설사업에 참여했다. 최근에는 김포국제공항 개발 마스터플랜, 김해신공항 기본계획수립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연진 기자 lyj@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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