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대입정책의 큰 축이 제시됨에 따라 2018학년도에 3학년이 되는 일반고 학생들의 진로결정이 매우 중요한 때이다. 특히 수능준비가 부담되는 학생들이나 졸업 후 취업을 우선 고려하는 학생들이라면 고등학교위탁교육을 검토해볼 만하다.
위탁교육을 선택할 때는 국가의 고용정책과 관련지어 국가정책상 국가기간·전략산업으로 선정한 전공을 선택하는 것이 향후 취업과 진학에 유리하다고 전문가는 조언한다.
4차산업시대 유망직종 하나로 3D프린팅 제품디자인를 꼽을 수 있는데, 3D프린팅 제품디자인은 컴퓨터를 사용하여 다양한 모델을 제작해 입체 출력물을 만들 수 있는 전문기술이다.
3D프린팅이란 다양한 제품의 설계도를 3D프린터에 내려 받아 3차원으로 출력하는 것으로 과거 3차원 영상의 영역을 넘어 3차원 영상을 형상화하는 산업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3D프린팅은 자동차, 건축 등의 제조업뿐 아니라 의학이나 바이오 분야에서도 3D프린팅 시제품이 활용될 것이라고 업계 전문가는 전했다.
우리나라 3D프린팅산업이 시작단계이지만 전문업체 및 전문가 양성사업 등 지원이 확대되며 4차산업시대에는 3D프린터를 활용한 3D모델 디자이너의 인력수요 전망은 매우 밝다고 할 수 있다.
제품디자인은 향후 산업동향에서 무시될 수 없는 직종이기 때문에 일반 대학에서도 지원률이 높은 편이다. 고등학교 위탁교육 또한 취업 및 진학과 연계된다고 경문실용전문학교 관계자는 전했다.
고등학교위탁으로 3D프린팅 제품디자인을 교육하는 인천 경문실용전문학교는 고용노동부 인정 우수훈련기관이다.
경문실용전문학교 제품디자인과 교수는 “3D프린팅 제품디자인을 고교위탁으로 선택하거나 평소 게임이나 애니메이션, 컴퓨터 응용프로그램 등에 대한 흥미를 가진 학생이면 진로로드맵을 통해 전문 제품디자이너로 성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문실용전문학교 입학관계자는 “고교위탁교육 또한 일반고와 마찬가지로 3월초부터 개강하며 늦어도 2월 중순까지는 고교위탁 교육기관을 결정하고 취업성공패키지와 워크넷 가입 등의 절차를 거쳐야 고교위탁 과정 참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경문실용전문학교 제품디자인과는 현재 2018학년도 고교위탁 지원자를 모집하고 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