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그룹은 강원도 평창동계올림픽 플라자 전통문화관 야외부지에서 종각 기증식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평화의 종' 기탁식과 함께 열렸다. 평화의 종은 통일신라시대에 제작된 현재 전하는 최고(最高)의 종으로 한국 종의 고유한 특색을 갖춘 '상원사 동종(국보 제36호)'을 재현한 것이다.
평화의 종은 원광식 주철장(국가무형문화재 제112호)이 제작해 했으며, 종을 보호하는 종각은 유진그룹에서 건립해 기증했다.
양원돈 유진그룹 사장은 "전 세계인의 축제가 열리는 평창에서 종각을 건립하고 축하의 자리를 갖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평창 동계올림픽ㆍ패럴림픽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더불어 관람객들이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면서 인류 평화의 메시지를 공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연진 기자 lyj@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