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지현 검사의 검찰 내 성추행 피해사실 고발로 우리사회 여성들의 ‘미투(ME, Too) 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성평등 확산에 앞장서는 국내 남성들의 모임 ‘성평등 보이스’(단장 김형준)가 입장을 발표하고, 우리 사회 성희롱·성폭력 근절을 촉구했다.
성평등 보이스는 2월 1일(목) 오후 발표한 입장문에서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성희롱, 성폭력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문화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성평등 보이스부터 여성에 대한 성희롱, 성폭력에 대해 방관하지 않고
먼저 나서서 막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들도 함께 나서서 피해자의 편에 서고 더 이상 성희롱,
성폭력에 침묵하지 말고 목소리를 내자고 다른 남성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성평등 보이스는 앞으로 공식 및 개인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언론·미디어 채널 등을 통해 성희롱·성폭력 근절 동참 의지 및 피해자 지지의사를
적극적이고 지속적으로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평등 보이스는 김형준 명지대 교수를 단장으로 배우 권해효 씨 등 평소 성평등과 폭력예방을 실천해온 공공기관과
민간기업·학계·언론방송계·문화체육계
남성 45명으로 구성됐다. 지난 2017년 7월,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에서 공식 출범해 ‘보이스의 약속’을 발표했다.
이은철 기자 dldms878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