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피겨 남자싱글 간판스타 차준환(56위·휘문고)이 쇼트에서 이번 시즌 최고점을 기록, 전망을 밝혔다.
차준환은 9일 강원도 강릉시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팀이벤트(단체전) 남자 싱글에서 실수가 없는 ‘클린’으로 기술점수(TES) 40.71점에 예술점수 36.99점을 획득, 도합 77.70점을 따내며 6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 차준환의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공인 쇼트프로그램 최고점이다.
이날 차준환은 뮤지컬 돈키호테의 ‘집시 댄스’ 선율에 맞춰 쇼트프로그램을 소화했다. 단체전 남자싱글에 나선 10명 중 가상 세계랭킹이 낮은 탓에 첫 번째로 연기에 나선 차준환이다.
이날 차준환은 예상 외의 선전으로 수행점수(GOE)를 알차게 따냈다. 마지막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이 끝날 때까지 실수 없이 연기를 마무리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