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스스로 ‘핸디캡 매치’를 한 듯 초반에 넘어지고도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결승행을 달성했다.
최민정, 심석희, 이유빈, 김예진으로 구성된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10일 강원도 강릉시의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준결승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일찍이 한국이 넘어지면서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이른 시간 벌어진 격차인 터라 바퀴수가 줄어들수록 서서히 간격이 좁혀졌다.
13바퀴째에 앞선 그룹에 바짝 뒤쫓은 한국은 바퀴를 줄일수록 순위를 바꿨다. 결국 8바퀴즈음 1위로 올라섰다.
이후엔 오히려 2위 그룹과 격차를 벌리며 여유까지 보였다. 결국 결승선을 안정적으로 통과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