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효준이 중반에 오른 선두 자리를 막판까지 지켜내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임효준은 10일 강원도 강릉시의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전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황대헌은 중간에 코너링에서 넘어지며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시작을 5, 6위로 시작한 임효준과 황대헌이다. 9바퀴째에서 동시에 앞으로 치고 나온 둘은 8바퀴째에서 1, 2위에 올랐다.

6바퀴에 다시 1위를 허용했으나 이후 꾸준히 2, 3위를 유지하며 뒤에 있는 상대에게 공간을 허용하지 않았다.

2바퀴째에서 황대헌이 날이 들려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러나 선두를 유지 중이던 임효준이 상대의 인코스를 완벽히 틀어막으며 선두 자리를 지켰고, 막판 결승선을 1위로 통과했다.

한편 서이라는 결승B에서 한 티안위에 이어 2위로 골인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