킴 부탱 SNS 테러에 결국 경찰까지 나선다

킴 부탱 SNS 테러에 결국 경찰까지 나선다

기사승인 2018-02-14 11:34:08

캐나다 쇼트트랙 선수 킴 부탱에 대한 한국 네티즌의 도를 넘는 인격모독이 경찰 조사로 이어졌다.

14일 캐나다 매체 ‘CBC 방송’은 부탱의 개인 SNS 계정에 쏟아진 악성 댓글 소식을 전하며 “캐나다빙상연맹이 캐나다 경찰과 올림픽위원회 등이 공동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선 13일 킴 부탱은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에서 최민정의 실격 처리로 동메달을 거머쥐게 됐다. 

당시 부탱은 코너링 상황에서 최민정과 경미한 충돌이 있었다. 결국 최민정은 2위, 부탱은 4위로 골인했는데 심판은 최민정에 페널티를 부여했다. 결국 동메달은 부탱에게 돌아갔다. 

이후 한국 네티즌의 악성 댓글이 그의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에 쏟아졌다. 부탱은 결국 자신의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매체는 킴 부탱의 아버지 피에르 부탱이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캐나다빙상연맹이 경찰-올림픽위원회 등과 대응방안을 논의 중임을 말했다고 전했다.

캐나다올림픽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선수의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빙상연맹과 보안 담당자, 경찰 등과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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