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세계 정상들이 한국의 이모저모를 즐기는 모습, 2탄
라이몬즈 베요니스 라트비아 대통령 부부는 11일 평창 올림픽플라자 정식 굿즈샵을 방문했다. 자원봉사자와 기념사진도 찍고 두살배기 손자 선물로 장갑을 샀다.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 부부는 10일 강릉 경포 바닷가에서 조개를 줍기도 했고, 횟집 수족관도 구경했다. 회는 드셨는지…
하심 타치 코소보 대통령은 10일 코소보 선수로서 유일하게, 또 처음으로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타히리 알파인스키 선수와 선수촌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분홍색 두루마기에 갓 까지 제대로 쓰고 한복을 체험했다.
시장에 가고, 한복을 체험하고, 기념품을 구입하는 등. 평창과 한국의 다양한 면모를 즐기는 세계 정상들의 모습, 친근하고 편안해 보일정도다. 이들을 수행하는 외교부 담당자들에 따르면 평창에 온 세계 정상급 인사들 중에서 슬로바키아의 안드레이 키스카 대통령이 가장 활기차게 한국을 체험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키스카 대통령은 11일에 수행원들과 함께 춘천의 한 닭갈비집에서 저녁식사를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평소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터라 닭갈비도 가장 매운 맛으로 주문했고 아삭이 고추도 된장에 찍어서 맛을 봤다고. 식사 후엔 오죽헌을 방문해서 시설을 둘러본 후, 자개로 된 타이스트링과 전통차도 구입했다.
다음 날인 12일에는 평창 선수촌을 방문해 선수촌 시설을 둘러봤다. 키스카 대통령은 선수촌 내에 설치된 오륜 조형물에 올라가 인증샷도 남기고 삼성 체험관에서 VR 가상체험을 즐긴 후, 선수촌 식당으로 이동해 슬로바키아 선수들을 만나 격려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사진=청와대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