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맏언니 김아랑(한국체대)이 캐나다 킴 부탱과 경쟁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아랑은 이날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대표팀 훈련을 마친 뒤 "경기할 때 상대 선수를 신경 쓰면 내 경기력에 지장 받을 수 있다"며 "내 플레이에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쉬운 조가 아닐 수 있겠지만, 어차피 만나야 할 선수들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김아랑은 17일 같은 장소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예선을 치른다. 함께 4조에 편성된 킴 부탱, 베로니크 피에론(프랑스), 유키 키쿠치(일본) 등과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앞서 킴 부탱은 지난 13일 여자 500m 결승에서 한국 대표팀의 최민정과 몸싸움 벌인 끝에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로 인해 최민정이 반칙 판정을 받자, 킴 부탱은 한국 네티즌들의 악플에 시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