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링 결승] 女 대표팀, 유일하게 참가국 모두 꺾으며 미래 밝혔다

[컬링 결승] 女 대표팀, 유일하게 참가국 모두 꺾으며 미래 밝혔다

女 대표팀, 유일하게 참가국 모두 꺾으며 미래 밝혔다

기사승인 2018-02-25 11:32:33

한국이 결승전에서 스웨덴에 패하며 아쉬움을 자아냈지만 참가국 중 유일하게 모든 팀을 꺾는 유의미한 기록을 남겼다.

김은정 스킵과 김영미(리드), 김선영(세컨드), 김경애(서드), 김초희(후보)가 속한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세계랭킹 8위)은 25일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스웨덴(5위)과의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4인조 결승에서 3-8로 패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비록 결승전에서 패했지만 사상 첫 메달 획득의 값진 수확이 있었던 터라 온 국민의 관심과 성원이 여자 대표팀에 쏠렸다. 특히 김은정 스킵의 ‘영미어’는 대회 내내 온라인에서 회자되기도 했다.

특별히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참가국 모두를 적어도 한 번은 꺾은 유일한 팀이다. 세계랭킹 8위에 올라 있는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유의미한 성적이다. 예선전에서 일본을 제외한 모든 팀을 이기며 7승 1패로 4강에 오른 한국이다. 공교롭게도 4강에서는 예선 4위를 차지한 일본과 재대결이 펼쳐졌다. 결과는 연장 접전 끝 8-7 승리다. 이로써 한국은 컬링 종목에서 역사적인 첫 메달을 딴 동시에 내로라하는 강호들을 적어도 한 차례 꺾은 팀이 됐다.

이번 대회 우승팀 스웨덴은 결승에서 한국을 이기며 예선전 패배를 설욕했지만 일본에게 패한 것을 갚아주지 못했다. 일본의 경우 예선에서 한국을 이겼지만 중국, 캐나다, 영국에 패하며 예선 5승 3패를 기록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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