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국토정책 패러다임을 개발 중심에서 재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현미 장관은 14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국토부와 국토연구원,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가 공동 주최한 '제5차 국토종합계획' 수립 심포지엄에 참석해 "인구감소・저성장・4차 산업혁명 등을 고려할 때 제조업 중심 성장 패러다임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유엔 해비타트에서 '모두를 위한 도시'를 얘기했다면 우리는 한걸음 더 나아가 '모두를 위한 국토'를 만들어 가야 한다"며 이를 위한 핵심 키워드로 '포용・지속가능성・혁신과 통합'을 제시했다.
이어 "확장적 개발 중심의 국토정책 패러다임을 압축적 재생으로 전환하는 등 기존과는 차별화된 국토종합계획을 수립해 줄 것"을 요청했다.
국토부는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본격적으로 착수해 올해 말까지 시안을 마련하고, 국민들과 지자체, 관계 기관의 의견 수렴을 거쳐 내년 하반기에 확정할 예정이다.
이연진 기자 lyj@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