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5일까지 2주간 역대 최대 공급…수도권 1만3천가구 '봇물'

이달 25일까지 2주간 역대 최대 공급…수도권 1만3천가구 '봇물'

기사승인 2018-03-16 09:28:30


3월 중 남은 2주 동안 수도권에서 분양물량이 집중될 예정이다.

16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3월 넷째 주부터 다섯째 주까지 2주 동안 총 19곳, 2만1194세대(오피스텔, 임대 제외)가 나온다. 이 중 일반에 공급되는 물량은 1만3136세대로, 1분기 전체 물량인 2만623세대의 63.7%나 해당된다.

지역별로는 경기도에서 9곳 7383세대(총 1만3974세대, 52.8%)가 일반에 분양되며, 서울시에서 6곳 3402세대(총 4100세대, 83%), 인천시에서 4곳 2351세대(총 2549세대, 92.2%)가 공급을 앞뒀다.

약 보름의 기간동안 1만 세대 이상이 집중되면서 올 1분기 공급물량은 지난 2003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3년 1분기에 2만525세대 공급 이후 15년 동안 1분기에 2만 세대 이상이 공급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이는 전분기(2017년 4분기)와 비교해 29%(2만9051세대→2만623세대)가 감소한 반면, 전년동기(2017년 1분기) 대비해서는 60.7%(1만2837세대→2만623세대)나 증가한 수치다.

단기간 공급물량이 증가한 것은 4월 예정된 청약시스템 개편으로 분양일정이 당겨진 곳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동안 신혼부부, 다자녀 세대, 노부모 부양자 등에게 제공되던 특별공급 물량은 모델하우스나 분양 홍보관 등 현장에서만 신청해야 했지만 이번 개편을 통해 현장에 방문하지 않고도 온라인상으로 청약신청이 가능해진다.

서울에서는 영등포구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총 802세대 중 일반 154세대), 강남구 '디에이치 자이 개포'(총 1996세대 중 일반 1690세대) 등 입지가 양호한 재건축 단지가 공급을 준비 중이다.

경기 및 인천지역에서는 택지지구 및 정비사업 물량도 나온다. 경기 시흥시 장현지구 '시흥 연성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총 590세대),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송산신도시 모아미래도 에듀포레'(총 585세대)가 이달 분양에 나선다.

이연진 기자 lyj@kukinews.com

이연진 기자
lyj@kukinews.com
이연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