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패럴림픽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한 신의현이 “저도 이렇게 될 줄은 몰랐다. 누구나 간절히 바라고 노력하면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제가 해냈기 때문에 여러분도 해낼 수 있다”면서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신의현은 21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23회 코카콜라 체육대상에서 우수선수상(장애인부문)을 받았다.
신의현은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노르딕스키 남자 7.5㎞ 좌식종목에 출전해 한국인으로는 사상 첫 페럴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울러 신의현은 15㎞ 좌식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총 2개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감사하다”고 운을 뗀 그는 “앞으로도 운동하면서 여러분에게 희망을 주는 사람이 되겠다. 항상 노력하는 신의현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대회에서 무려 63.3km를 달린 신의현은 “제가 그렇게 힘을 낼 수 있었던 건 모두 아내 덕분이다. 제가 참 철 없는 남편이다. 아내가 많이 참아주고 너무 고맙다. 자기 덕이 많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행복하게 살았음 좋겠다”고 말했다.
중구 소공동 |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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