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전국에 아파트 약 3만 가구가 입주한다. 특히 경기도를 중심으로 입주 물량이 쏟아진다. 이미 입주 물량이 쌓이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 공급이 이뤄지며 전월세 가격은 하향 안정화될 전망이다.
1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5월 전국에서 2만9022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지난해 5월(2만2520가구)과 비교해 약 30% 늘었다.
지역별 입주 물량은 수도권 1만2610가구, 지방 1만6412가구다. 전년 동기대비 수도권은 70%, 지방은 9% 증가했다.
수도권 입주 물량 87%인 1만915가구가 경기도에 집중된다. 일산센트럴아이파크(1802가구), e편한세상양주신도시2차(1160가구), 힐스테이트광교(928가구) 등 수원, 고양, 남양주, 김포 등 도내 곳곳에 입주 물량이 많다.
서울은 동대문구 답십리동 래미안답십리미드카운티(1009가구), 인천은 서구 가정동 인천가정8BL 공공임대(686가구)가 5월 유일한 입주 물량이다.
지방은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입주 아파트가 많다. 경북이 4443가구로 입주 물량이 가장 많고 이어 경남(2797가구)·세종(1743가구)·전남(1343가구)·충북(749가구)·전북(472가구)·광주(301가구)·강원(168가구)·부산(124가구) 순이다.
이연진 기자 lyj@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