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기 추도식 불참한 한국당이 세월호를 언급했다

4주기 추도식 불참한 한국당이 세월호를 언급했다

기사승인 2018-04-16 15:24:06

여야 지도부 중 유일하게 세월호 4주기 추도식에 참석하지 않는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세월호를 언급했다. 

16일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세월호의 아픔을 딛고 그동안 우리 사회가 얼마나 성숙해 졌는지 숙연하게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인천 영흥도 낚시 어선 사고, 충북 제천 복합건물 화재 사고, 밀양 세종병원 화재사고 등을 언급하며 "아직도 우리 사회가 사회 안전 시스템을 제대로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 언제까지 이런 후진국형 사고가 계속되어야 하는지 성찰하게 된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경기 안산시 정부합동분양소에서 세월호 참사 4주기를 맞아 추도식이 열렸다. 추도식에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와 노회찬 원내대표 등이 참석, 희생자를 추모했다. 이 자리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단원고 학생, 안산시민 등 5000여 명이 참석해 헌화·분향했다. 한국당 지도부는 참석하지 않았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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