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가(家)가 잇따른 폭로로 몸살을 앓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전직 직원들이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을 만들었다. 이 곳에서는 총수 일가에 대한 분노와 제보, 노조 비판 등의 이야기가 쏟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 의미 있는 제보나 증거 자료 등은 텔레그램을 통해 언론과 수사기관에 전해지고 있다.
실제 조씨 일가가 미국에서 화물기로 가구를 들여왔다는 제보가 접수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 추정 인물이 폭언·폭행을 한 녹취록과 영상이 공개됐다.
특히 조양호 회장이 제주 칼호텔에서 고성을 지르고 그릇을 집어던졌다는 폭로가 나왔다.
또한 회사 행사에 여승무원을 동원했한 것도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조 회장과 이 이사장 관련 사건에 피해자 진술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