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웹이 제공하는 게임트릭스 주간 종합 게임 동향에 따르면 지난 16~22일 1위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를 필두로 20위권 순위 변동이 제한적인 가운데 넥슨의 ‘천애명월도’가 4계단 하락했다.
이 기간 20위권에서는 6위 ‘스타크래프트(블리자드)’, 9위 ‘블레이드 & 소울(엔씨)’, 10위 ‘리니지(엔씨)’ 만이 전주 대비 사용시간 점유율이 증가하고 나머지 게임은 감소세를 보였다.
23주 째 정상을 차지하고 있는 슈팅 게임 배틀그라운드는 점검 등의 여파로 전주 대비 4.14% 감소한 38.91% 점유율을 기록했고 3위의 오버워치는 7.54%로 6.65% 떨어졌다. 특히 오버워치는 최근 ‘응징의 날’ 기간 한정 콘텐츠가 추가됐음에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위의 MOBA(멀티플레이어온라인배틀아레나)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라이엇)’는 23.42% 점유율로 감소폭은 상대적으로 작은 1.5%에 그쳤다.
이어 넥슨의 ‘피파온라인3’과 ‘서든어택’이 4‧5위, 블리자드의 ‘스타크래프트’ 6위, 다시 넥슨의 ‘던전앤파이터’와 ‘메이플스토리’가 7‧8위를 기록했다. 서비스 종료를 앞둔 피파온라인3의 점유율이 9.04% 줄어 4% 아래로 떨어졌을 뿐 순서에 변화는 없다.
지난 1월 출시된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천애명월도는 지난주 서버 렉(지연) 현상으로 정기점검 시간이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연장되면서 순위가 13위까지 떨어졌다. 넥슨은 지연으로 불편을 겪은 이용자들에게 게임 아이템 보상을 지급했다.
천애명월도의 하락에 따라 블레이드 & 소울, 리니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블리자드)’, ‘아이온(엔씨)’ 4개 MMORPG 순위가 한 단계씩 상승, 9~12위를 기록했고 ‘소울워커(스마일게이트)’ 역시 순위를 2단계 높이며 20위로 올라섰다.
이후 25일 기준으로는 배틀그라운드의 점유율의 39.44%로 회복했고 오버워치는 6.75%로 감소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23.61%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블레이드 & 소울이 10위권에서 밀려나면서 리니지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가 9‧10위를 기록, 순위를 지키고 있다.
한편, 미디어웹은 전국 약 1만개 PC방 모집단에서 ‘대한민국 게임백서’ 지역별 비율에 따라 약 4000개 표본 PC방을 선정해 게임트릭스 순위를 집계한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