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으로 개성공단의 재가동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개성공단은 2016년 2월 가동이 전면 중단됐다.
신한용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남북정상회담에 개성공단 재개 등 경제협력은 의제로 채택이 안 됐지만 낙관하고 싶다"면서 "개성공단 재가동에 대비하겠다. 재가동이 결정되면 빠르면 2개월 내에라도 정상화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개성공단기업협회는 "역사적인 4.27 남북정상회담의 합의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을 벅찬 마음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특히 "개성공단 입주기업인들은 남북 쌍방이 상주하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개성에 설치하기로 한 것과 경의선 철도와 도로들을 연결하여 활용하기로 한 것에 크게 주목한다"면서 "남북간 교류, 왕래와 접촉을 활성화하는데 따른 군사적 보장대책을 취하기 위해 가장 빨리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장성급 군사회담을 통해 시설점검을 위한 개성공단 방북이 조속히 실현되기"를 희망했다.
이어 "5월 장성급 군사회담에 이어 6.15 행사, 8.15를 계기로 이산가족상봉을 지나 올 가을 문 대통령의 평양 답방이 성공적으로 이어지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시절 "정권교체를 이루면 당초 계획대로 개성공단을 2단계 250만평을 넘어 3단계 2000만평까지 확장하겠다"며 "그것이 위기에 빠진 우리 경제를 살리고 청년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길"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